걸그룹 피프티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 간의 분쟁 어디까지

2023. 6. 28. 21:06카테고리 없음

어트랙트 소속의 걸그룹인 피프티피프티는 2022년 11월 18일에 데뷔한 4인조 걸그룹입니다. 멤버는 키나(국적 한국, 나이 20세), 시오(국적 한국, 나이 18세), 새나(국적 한국, 나이 19세), 아란(국적 한국, 나이 18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룹 이름인 피프티 피프티는 '50 대 50'의 의미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공존하는 존재를 나타냅니다. 또한, 그룹 이름이 50이면, 팬들이 함께 50을 기여해 100%의 완전한 합을 이루길 바란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룹 피프피 피프티는 자사 곡 'CUPID'(큐피드)으로 해외에서 큰 성과를 거둔 후,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에 빠졌습니다.



28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혀, 기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멤버들은 소송 이유로 정산 투명성 부족과 일부 멤버의 건강 악화로 인한 활동 어려움 등 계약상 의무 미이행을 주장하며, 어트랙트에게 명예훼손을 멈추라 요구했습니다.



이로 인해 '큐피드'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 등에 오랜 기간 진입하며 '중소의 기적'을 이룬 피프티 피프티는 결국 전속계약 분쟁에 빠지고, 활동에 제동이 걸린 상황입니다. 해외에서는 성과를 거둔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낮아 향후 행보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 측은 정산 투명성 부족 및 멤버 중 일부가 건강 이슈로 활동 어려움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활동을 강행하려 했다며, 어트랙트가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멤버들은 "이번 결정은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명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어트랙트가 멤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모습을 보며 큰 실망과 좌절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는 히트곡 '큐피드'를 만든 음악 프로듀서 안성일 씨가 멤버들을 불법적으로 영입하려 했다는 주장으로 그를 경찰에 고소했으며, 안성일 씨 측이 해외 유통사인 워너뮤직코리아를 통해 멤버들을 영입하려는 제안을 했다는 정황을 포착하며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 증명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워너뮤직코리아는 이러한 주장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있으며, 안성일 대표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후 어트랙트는 피프티피프티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주식회사 더기버스의 대표 안성일 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며, 회사 메일계정과 자료를 삭제하고 해외 작곡가로부터 음원 'CUPID'를 몰래 사들이려고 시도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어트랙트는 이를 업무방해, 사기 및 업무상배임 등으로 고소하였습니다.

이에 피프티피프티 멤버들 역시 입을 열면서 내부 갈등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그룹의 앞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